[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코딩 배우기 열풍'은 아직도 바람이 거세다. 

기존 개발직 취준생뿐만 아니라 직장인부터 심지어는 전문직 종사자까지 개발 업무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4차 산업혁명 및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SW인력 수요는 늘어나고 있으며 모든 산업 분야의 디지털화는 피할 수 없게 됐다.

전문직 종사자 및 일반 직장인에게도 개발 교육 이수는 유리한 점이 많다. 이미 업무에서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부터 어떻게 작동하는지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메일 발송, 엑셀 작업 등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단순 업무를 자동화해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본연의 영역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하지만, 개발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담감은 역시 비전공자에게 아직 큰 장벽이다. 현업에서는 코딩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는 기초 프로그래밍 역량과 팀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협업·커뮤니케이션 역량, 복잡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컴퓨팅(컴퓨터 과학,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다. 따라서 개발 업무에 대한 의지는 있으나 교육 진입 및 접근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국가는 국비 지원을 통해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케이-디지털 트레이닝(K-Digital Training, 이하 KDT)'는 기업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고자 2020년부터 고용노동부에서 시행한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사업이다. 우수 벤처·스타트업 기업과 함께하는 이 사업은 기업이 직접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교육·훈련시켜 기업은 원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취준생은 직무에 걸맞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돼 일거양득의 효과를 이룰 수 있다.

KDT에 참여하고 싶은 개발 교육 희망생은 내일배움카드를 통해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삼성에서 주관하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나 KAIST에서 주관하는 엘리스 코딩이 그 예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조사 결과 KDT를 수료한 훈련생 중 22%가 500인 이상 중견·대기업에 취업하며 월평균 보수액도 35만 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직업훈련 수료생보다 3배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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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삼성전자의 SSAFY 교육생의 취업률은 84%로 이중 상당수는 소위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와 금융권, 대기업 등에 취업했다. 최근 개발자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SSAFY 특별전형이 신설되는 등 SSAFY 출신 개발자 가치도 높아지는 추세다.

2018년 에듀테크 스타트업 하이퍼그로스 (전 해피해킹)를 설립해 SSAFY, KDT에서 비전공자부터 현대카드, 쿠팡 등 현직 개발자까지 다양한 개발자를 대상으로 SW 교육을 직접 기획하고, 강의를 진행해온 하이퍼그로스 강동주 대표는 좋은 SW 교육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수많은 교육 프로그램 중 품질이 좋은 프로그램을 고르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무엇보다 교육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취업률과 만족도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SW 교육에서 강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강사진 목록이 있는지, 어떤 교육를 해왔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취업을 위한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는지, 변화가 잦은 IT업계에 맞추어 직접 제작한 교육 콘텐츠를 가졌는지, 꾸준한 공부를 위한 학습 과정 추적 및 관리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해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하이퍼그로스 제공 
ⓒ 하이퍼그로스 제공 

 

한편 하이퍼그로스 강동주 대표는 KDT 풀스택 개발자 취업캠프(Python)의 대표 강사로 참여해 직접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IT/SW 지식이 없는 비전공자도 참여 가능하며 6개월간 파이썬 기초 프로그래밍, 프론트엔드, 백엔드 등 전체적인 웹 개발 지식뿐만 아니라 입사 코딩 테스트 대비부터 포트폴리오 제작을 위한 프로젝트까지 취업에 필수적인 내용들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

신청자는 1,700만 원 상당의 교육비 전액이 지원받으며 월 30만 원의 훈련수당 또한 지급된다. 참여 신청은 교육 시작 전까지 멀티캠퍼스 홈페이지의 상 단메뉴 'IT 취업교육'을 통해 진행된다. 대학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 중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이 가능하고, 9~18시 온라인으로 전일 수업이 가능한 학습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고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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