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 가볼만한곳, 맛집 소개
5일 저녁 7시 10분 KBS1 방송

[문화뉴스 이현기 기자] 강릉과 원주의 앞 글자를 따 강원도라 이름 붙었을 만큼 예부터 지금까지 강원도 최대도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동네, 원주. 태백산맥의 줄기인 치악산을 비롯해 백운산, 소금산 등 여러 명산을 품고 있어 완연한 가을 정취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KBS1 '동네 한 바퀴' 194번째 여정은 자연과 더불어 삶의 풍경까지 가슴 뛰는 강원도 원주로 가을여행을 떠난다.
 

원주의 하루를 깨우는 농업인새벽시장

사진 = KBS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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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 젖줄인 원주천 둔치 주차장에서 오전 4시부터 9시까지만 반짝 열리는 도깨비시장. 올해로 28년째를 맞은 농업인새벽시장은 4월부터 12월 중순까지 매일 아침 지역농민들이 손수 일궈낸 작물로 좌판을 가득 채운다. 밭에서 금방 따온 제철 과일부터 무농약으로 키운 채소들, 가을 버섯, 말린 약재까지 없는 게 없는 이곳. 원주의 이른 아침을 깨우는 시장을 찾아가 풍요의 계절을 일구는 사람들을 만난다.

 

봉산동 우물마을에서 만난 따뜻한 집밥 한 상

사진 = KBS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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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이 날개를 펴고 원주를 바라보는 형상이라 해서 이름 붙여진 봉산(鳳山)을 병풍처럼 두르고 원주천이 감돌아 흐르는 명당에 자리 잡은 봉산동. 수도가 들어오지 않던 시절 유일한 급수시설이었던 마을 중앙 우물이 있어 우물마을로 불리고 있는 이곳은 개발의 바람에 빗겨나 옛 추억이 고여 있는 곳으로 남게 됐다. 마을로 시집온 지 30여 년. 이제는 이곳이 친정보다 편한 마음의 고향이 됐다는 이도순 어머님이 일상을 한 편의 시로 기록하며 집밥 같은 백반 한 상을 차려내는 사연을 들어본다.
 

남자들의 영원한 로망, RC카와 함께하는 꿈의 레이싱

사진 = KBS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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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도로 위를 '폭풍 질주' 하고 싶은 마음을 대리만족시켜주는 이색취미, 무선조종 자동차 일명 ‘RC카’를 직접 만들고 주행해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원주에서 7년째 운영 중인 박문호 사장님의 공방이다. 컨트롤러를 손에 쥐고 원하는 방향으로 달리는 자그마한 자동차와 함께 온종일 뛰놀았던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남자들의 로망. 최고 속력 240km를 자랑하는 작지만 강한 RC카 레이싱 현장을 함께한다.
 

청년들이 가꿔가는 원주미로예술시장 속 수제안경집

사진 = KBS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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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 원도심 중앙동에 자리한 중앙시장. 1950년대에 형성된 시장길은 현대식 상가가 밀집한 자유시장으로 연결되고 맞은편으로는 중원전통시장도 함께 자리한다. 원주의 시장들이 모여 문전성시를 이루는 중에도 중앙시장 2층은 빈 점포들이 방치돼 낙후된 공간으로 남았다. 그러던 2015년.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후부터 이 공간에 패기 넘치는 청년 창업가들이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미로예술시장’이라는 새 이름을 얻고 청년들의 꿈자리가 돼주고 있는 시장 속 수제안경으로 새로운 세상을 보고 있는 서명규 사장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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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최고의 비경을 품은 곳! 소금산출렁다리

사진 = KBS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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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는 작지만 빼어난 산세가 금강산을 닮아 소금산이라 이름 붙은 곳. 등산로를 따라 설치된 578개의 계단을 따라 오르면 높이 100m, 길이 200m 규모를 자랑하는 출렁다리를 만날 수 있다. 기암절벽 위에 건설돼 수려한 소금산의 풍경뿐만 아니라 스릴까지도 즐길 수 있어 개장 이래 약 3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는데. 계절의 절정을 만끽할 수 있는 소금산 출렁다리를 걸으며 깊어진 가을 풍경을 누려본다.
 

강원도 산골에서 만난 열대농장이야기

사진 = KBS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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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기온이 13℃를 넘지 않는 강원도 원주에서 1년 내내 바나나, 애플망고, 파파야, 백향과등의 열대과일이 자라는 곳이 있다. 36년간 해온 교도관 일을 퇴직하고 4년째 새로운 꿈에 도전하고 있는 이학원 사장님의 농장카페가 바로 그곳. 최근 아버지를 돕기 위해 카페 일을 배운 큰아들까지 합세해 열대농장을 더 크게 가꿔가는 중이라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용기 있는 도전을 이어가며 하루하루 행복을 수확하는 이학원 사장님의 일상을 엿본다.

 

치악산 아래 신들의 숲을 지키는 성황림마을

사진 = KBS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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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아랫동네인 신림면(神林)은 ‘신이 깃든 숲’이라는 뜻의 지명에 걸맞은 신령스러운 숲을 품고 있다. 1962년 천연기념물 제 93호로 지정된 성황림. 마을 사람들은 치악산의 성황신을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시고 100여 년간 제를 지내며 숲을 지켜왔다. 평소엔 금줄을 쳐놓고 일 년에 딱 2번. 성황제 날에만 들어갈 수 있었던 숲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생태테마 관광사업에 선정돼 숲속 생태탐방부터 다양한 체험까지 누릴 수 있는 열린 숲이 됐다고. 마을 사람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는 비밀의 숲, 성황림을 찾아가 마을의 평안을 함께 빌어본다. 
 

칠전팔기! 뜨거운 인생이 담긴 솥뚜껑 닭볶음탕

사진 = KBS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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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 중심부에 자리한 행구동에는 사람들의 입맛과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은 곳이 있다. 참나무 장작불 위에 올라간 지름 70cm 솥뚜껑에 토종닭과 직접 만든 고추효소로 맛을 낸 닭볶음탕을 끓여내는 조영복·김명희 부부의 식당이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어린 나이에 결혼해 가방공장, 이불 장사, 건설 현장 일용직까지 전국을 돌며 뿌리 없는 삶을 살아온 부부. 3년 전 심기일전하고 아내의 손맛을 무기 삼아 지금의 가게를 차리게 됐다는데. 포기 없이 치열하게 일궈낸 무쇠 같은 인생이 담긴 부부의 솥뚜껑 닭볶음탕은 과연 어떤 맛일까.

설레는 꿈을 안고 저마다의 행복을 찾아 나아가는 사람들이 사는 동네. 깊어가는 이 계절만큼이나 찬란한 인생이야기로 가득한 강원도 원주의 풍경은 11월 5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제194화 : 가슴 뛴다, 그 꿈들 -강원도 원주시' 편에서 공개된다.



 
이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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