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주차 인터넷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순위

[문화뉴스 이예찬 기자] '인터넷 교보문고'를 기준으로 집계된 10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를 소개한다.

1위 : 트렌드 코리아 2023 - 김난도 외 9명

사진 = 미래의창
사진 = 미래의창

세계화의 종말, 갈등과 분열 그리고 전쟁. 수십 년간 이어져 온 평화와 공존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엄청난 위기감 속에서 사람들은 다가올 미래를 두려워한다.

자산 시장 및 증시의 버블 붕괴는 마치 지난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의 데자뷔를 보는 듯하고 제2의 외환위기 경고도 들려온다.

매우 부정적인 전망이 압도하는 2023년을 목전에 두고 있는 지금, 소비 트렌드 전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 반복되고 무엇이 달라질 것인가를 구별하는 작업이다.

'불황기의 소비 패턴'을 과거와 비교해 보고 '소비의 전형성'이 사라지는 시대의 흐름을 분석한다. 변화의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2023 대한민국, 소비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2위 : 하얼빈(양장본 Hardcover) - 김훈

사진 = 문학동네
사진 = 문학동네

'우리 시대 최고의 문장가' 혹은 '작가들의 작가'로 일컬어지는 소설가 김훈의 신작 장편소설 '하얼빈'은 김훈이 작가로 활동하는 내내 인생 과업으로 삼아왔던 특별한 작품이다.

청년 시절부터 안중근의 짧고 강렬했던 생애를 소설로 쓰려는 구상을 품고 있었고 안중근의 움직임이 뿜어내는 에너지를 글로 감당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들여 '인간 안중근'을 깊이 이해해나갔다.

'하얼빈'에서는 단순하게 요약되기 쉬운 실존 인물의 삶을 역사적 기록보다도 철저한 상상으로 탄탄하게 재구성하는 김훈의 글쓰기 방식이 빛을 발한다.

난세를 헤쳐가야 하는 운명을 마주한 미약한 인간의 내면에 집중하는 김훈의 시선은 '하얼빈'에서 더욱 깊이 있고 오묘한 장면들을 직조해낸다.

3위 : 역행자 - 자청

사진 = 웅진지식하우스
사진 = 웅진지식하우스

'역행자'에는 오타쿠 흙수저에서 월 1억 자동 수익을 실현한 무자본 연쇄창업마, 라이프해커 자청의 인생 역주행 공식이 대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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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유전자와 본성의 명령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평범함을 벗어날 수 없지만 정작 자신은 이를 모른 채 '나는 달라'하는 자의식에 사로잡혀 무한 합리화에 빠져 살아간다.

저자 역시 스무 살까지는 이런 쳇바퀴에 갇혀 있었지만 200여 권의 책을 독파하며 얻은 인생의 치트키들을 활용해 창업에 연이어 성공했다.

자청이 찾아낸 '역행자의 7단계 모델'을 통해 함께 인생의 추월차선으로 향해보자.

4위 : 불편한 편의점 2 - 김호연

사진 = 나무옆의자
사진 = 나무옆의자

출간 후 1년이 넘도록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김호연 작가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두 번째 이야기로 다시 찾아왔다.

소설은 1편의 시간으로부터 1년 반이 흐른 여름날의 청파동 ALWAYS 편의점을 스케치하며 시작된다. 그동안 세상도 달라지도 편의점도 이모저모 바뀌었다.

그러던 중 서울역에서 노숙을 하던 독고의 후임으로 밤 시간을 책임 지던 곽 씨가 그만두고 새로운 야간 알바가 들어오면서 편의점은 다시 한번 변화를 맞이한다.

한층 진득해진 이야기와 궁금증 가득한 캐릭터 그리고 고난의 시간을 통과하는 사람들이 다시 편의점에 모여든다.

5위 : 불편한 편의점(40만 부 기념 벚꽃 에디션) - 김호연

사진 = 나무옆의자
사진 = 나무옆의자

지난 2021년 4월에 출간되어 전 연령층의 폭넓은 공감을 얻으며 소설 읽기 바람을 일으킨 '불편한 편의점'이 누적 판매 40만 부 돌파를 기념하여 벚꽃 에디션으로 새 단장했다.

청파동 골목 모퉁이의 작은 가게, 서울역 노숙인이었던 정체불명의 야간 알바가 지키는 ALWAYS 편의점, 불편한데 자꾸 가고 싶은 봄날의 편의점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서울역에서 노숙인 생활을 하던 독고라는 남자가 어느 날 70대 여성의 지갑을 주워준 인연으로 그녀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와 그들 간의 상호작용을 점입가경으로 형상화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작가의 작품답게 이 소설에서도 독특한 개성과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차례로 등장해 별난 관계를 형성해간다.



 
이예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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