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토요일 밤 8시 EBS 방송

[문화뉴스 김진주 기자] 송이버섯과 전어는 가을을 대표하는 식재료다. 

그러나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송이버섯의 생산량과 전어의 어획량이 점차 줄고 있는 추세다. 이에 이번 '극한직업'에서는 더욱이 귀해진 산과 바다의 보물을 선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송이버섯

사진=EBS 제공
사진=EBS 제공

첫 수매가가 kg당 100만 원에 달하는 송이버섯의 생산 일수는 연평균 28.1일로, 1년에 딱 한철 만나 볼 수 있는 고가의 식재료다. 

송이버섯은 온도, 습도, 강수량, 땅속 온도, 토양수분 등 환경에 매우 민감한 버섯으로, 올해 특히 변덕스러웠던 날씨로 더욱이 귀해졌다. 

가을 산의 보물을 채취하기 위해서는 하루 평균 6시간 이상 이어지는 고된 산행을 해야만한다. 

또한 약 12만 평이나 되는 채취 구역에는 뱀, 독버섯과 같은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낙엽이 쌓인 땅은 미끄러워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작업자들의 업무는 송이버섯 채취에서 끝나지 않는다. 수거한 송이를 한 작업자가 가지고 내려가 선별과 판매 작업을 하는 동안, 나머지는 다시 뿔뿔이 흩어져 산을 지키기 시작한다. 귀한 송이버섯의 수확 시기에는 도둑이 기승을 부리기 때문이다.

이 떄문에 송이버섯 작업자들에게는 잠깐의 휴식도 허용되지 않는다던데, 작업자들은 송이가 나는 시기 동안 집결지에서 텐트를 치고 자며 자다가도 소리가 들리면 나가 산의 새벽을 지킨다.

가을 산의 맛과 향을 선물하기 위해, 주야장천 산행하며 악전고투하는 작업자들을 만나본다.
 


전어

주요기사

사진=EBS 제공
사진=EBS 제공

한편, 가을 바다에는 '금(金)전어'를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어획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금전어'라는 말까지 생겨날만큼 가을 전어는 매우 귀하다.

귀해진 손님이니만큼 빈 그물로 돌아가는 일은 부지기수이며 이른 새벽, 조업을 준비하는 배들로 찬 충남 보령의 바다엔 내내 긴장감이 맴돈다.

물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조업선은 시속 60km 이상의 속력으로 바다를 가른다. 

뱃머리 선원의 신호와 어군 탐지기를 통해 전어 떼를 발견하는 순간, 그 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한다. 귀한 전어를 한 마리라도 놓치지 않으려면 선장은 둘러야 하는 그물의 길이도 계산해야 한다.

선장의 투망 신호와 함께 던져지는 그물은 약 300m다. 

배는 어군 주위를 한 바퀴 돌며 동그랗게 그물을 둘러 고기를 가둔다. 선원들은 엄청난 무게의 그물을 끌어 올리고, 대기하고 있던 운반선에 곧바로 전어를 싣는다. 그물이 찢어졌을 경우엔 바로바로 보수한다.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작업은 고되고, 흔들리는 배 위에서 중심을 잃는 순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긴장을 놓을 수 없다.

하지만 기대했던 어획량보다 적거나 투망에 실패했을 경우, 작업자들은 다시 거침없이 바다로 향한다.

가을 바다의 은빛 보물을 선물하기 위해, 치열하게 작업하는 사람들을 찾아가 본다.

가을 식재료를 얻기위해  땀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작업자들을 8일 밤 8시 'EBS 극한직업'에서 만나본다.



 
김진주 기자

독자와 공감을 통해 더 나은 내일을 만들겠습니다.

최신기사
인기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