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복원 3개년 사업 완료 후 '다다익선' 점등 및 재가동

[문화뉴스 이예찬 기자] '다다익선'은 지난 1988년 백남준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의 건축 특성에 맞게 제작한 상징적 작품이다.

총 1,003대의 브라운관(CRT) 모니터가 활용되어 백남준 작품 중 최대 규모이며 지난 2018년 2월 전면적인 보존과 복원을 위해 가동을 중단하였다.

보존·복원 작업은 1,003대 브라운관(CRT) 모니터 및 전원부 등에 대한 정밀진단 후 중고 모니터 및 부품 등을 수급하여 손상된 모니터 737대를 수리·교체하였다.

복원 완료된 '다다익선' (사진 = 국립현대미술관)
복원 완료된 '다다익선' (사진 = 국립현대미술관)

더 이상 사용이 어려운 상단 6인치 및 10인치 브라운관 모니터 266대는 기술 검토를 거쳐 모니터의 외형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평면 디스플레이(LCD)로 제작·교체하였다.

또한 냉각설비 등 작품의 보존환경을 개선하고 8개의 영상작품을 디지털로 변환·복원하여 영구적인 보존을 도모하였다. 하지만 수리에 사용된 중고 제품도 언제나 수명을 다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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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국립현대미술관은 '다다익선'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가동시간을 주 4일, 일 2시간으로 잠정적으로 정하되 작품 상태를 최우선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다다익선'에 대한 다층적인 이해와 감상을 위한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게임형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다시, 다다익선'을 9월 15일부터 오는 2023년 2월 26일까지 선보인다.

(사진 = 국립현대미술관)
(사진 = 국립현대미술관)

가상에서 '다다익선'을 복원하고 가상의 신디사이저로 미디어아트를 창작해 볼 수 있는 게임 형식의 온라인 교육으로 백남준의 영상 제작 방식을 간접 체험하고 나만의 미디어아트를 창작할 수 있다.

또한 국내·외 전문가 9명이 참여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 '나의 백남준'을 오는 11월 18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대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백남준 작가의 생애 및 예술적 업적을 기리는 전시, 국제학술심포지엄 등 백남준 연구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환기를 통해 한국 미술의 다양성을 전 세계에 전송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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