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중저가 단말기 출시 확대로 소비자 선택권 확보 해야”

자료=한국소비자연맹
자료=한국소비자연맹

[문화뉴스 차미경] 5G 가입자가 약 2,500만명을 넘고 5G 고가요금제와 단말기 고급화 등으로 단말기 100만원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소비자의 가계통신비 부담은 심화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이 프리미엄 모델과 저가형 모델로 양분화 되면서 국내에선 프리미엄 시장으로 소비자의 수요 편중이 심각해지고 중간 가격대의 모델이 자취를 감추면서 소비자의 선택권이 좁아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삼성전자, 애플, SKT, KT, LGU+ 등 제조사 및 이동통신사 공식몰 5개 사이트에서 판매 중인 5G 단말기 162개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평균 1,155,421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단말기 가격이 100만원 이상인 경우 99개로 전체 61.1%를 차지했고, 200만원 이상도 7개(4.3%)로 조사돼 단말기 고가화가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단말기 가격 분석 결과, 평균 1,155,421원으로 조사됐다. 100~150만원이 68개(42.0%)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50~80만원이 26개(16.0%), 150~200만원이 24개(14.8%), 80~100만원이 22개(13.6%), 30~50만원 11개(6.8%), 200만원 이상이 7개(4.3%), 30만원 미만이 4개(2.5%)로 나타났다.

제조사별로 살펴보면, 애플은 평균 1,249,316원, 삼성전자는 평균 1,077,820원, 저가형만 국내 출시된 샤오미는 평균 409,200으로, 애플이 삼성전자 보다 약 17만원 비쌌다.

저가형 단말기는 평균 532,144원이었으며, 애플 저가형은 평균 683,158원, 삼성전자는 평균 463,414원, 샤오미는 평균 409,200원으로 나타났다. 플래그십 단말기는 평균 1,333,500원으로 애플 플래그십 평균은 1,249,316원, 삼성전자 플래그십 평균은 1,077,820원으로 조사됐다.

제조사별 5G 단말기 유형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고가형 단말기인 플래그십 단말기가 70% 이상을 차지했으며, 삼성전자는 74.6%(53개), 애플은 85.9%(73개)로 조사됐다.

한편, 미국 5G 단말기를 조사한 결과, 플래그십 모델은 애플, 삼성, 구글이 대표적이고, 가격대는 애플 $799~$1099(약 110~150만원), 삼성 $799~1899(약 110~263만원), 구글 $739(약 102만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영국의 5G 단말기는 플래그십 모델의 경우 애플, 삼성, 소니, 구글 등이 대표적이고, 가격대는 애플 £821~£1,129(약 130~179만원), 삼성 £767~£1,687(약 122~268만원), 소니 £1,200(약 190만원), 구글 £595(약 94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미국, 영국 등 소비자와 달리 국내 소비자들은 삼성과 애플의 고가 단말기 위주의 시장에서 다양한 가격대 및 제조사에 대한 단말기 선택권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소비자연맹 관계자는 “5G 고가 요금제와 더불어 비싼 단말기 가격은 소비자의 가계 통신비 부담을 심화시키고 있는 만큼, 제조사 및 통신사들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가격대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등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연맹은 스마트폰 중저가 단말기 출시 확대, 5G 중간요금제 출시 등으로 소비자 선택권이 확보되고 소비자의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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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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