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아이와 가볼만한곳 4곳
부여 궁남지·백제문화단지·백마강·정림사지 소개

[문화뉴스 임희호 기자] 충청남도 부여에 가볼만한 여행지를 소개한다.

■ 궁남지

사진=궁남지, 부여군청 제공
사진=궁남지, 부여군청 제공

'궁남지'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인공연못이다. 신라 선화공주와 결혼한 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깃들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백제 시대 때 궁의 남쪽에 연못을 파 물을 끌어 채우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은 궁의 정원 역할을 하던 곳으로 다양한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다.

사적 제135호이며,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소재이다. 다른 이름으로 '마래방죽'이라고도 한다. 부여읍에서 남쪽으로 약 1km 지점에 있으며, 동쪽에는 초석이 남아 있고, 주변에 옛 기와가 많이 산재하여 있다. 또 부근에는 대리석을 3단으로 쌓아올린 팔각형의 우물이 있는데, 지금도 음용수로 사용되고 있다.

■ 백제문화단지

사진=부여군청 제공
사진=부여군청 제공

백제문화단지는 삼국시대 백제 왕궁을 재현한 곳으로 백제시대 유적과 유물에 근거하여 조성된 테마파크다. 1,400년간 고이 잠자던 백제의 역사를 깨워 그대로 재현하여 백제의 역사,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해 보며 백제의 정취를 흠뻑 느껴볼 수 있다.

특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황후의 품격', '계백' 등 백제와 과거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백제문화단지 안에 있는 백제역사문화관은 박제 역사와 문화의 전반에 대한 자료와 유물들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단순히 자료를 통해 백제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첨단 영상 기법과 다양한 전시 매체들을 통하여 보다 생생하게 백제의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백제문화단지 야간 개장에서는 달빛을 벗 삼아 백제를 거닐어 볼 수 있다. 낮에 느꼈던 사비궁의 광활한 매력과 달리 밤에는 황홀하고 단조로운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여유롭게 백제의 낮과 밤을 거닐어보는 경험을 아이들에게 선사해주고 싶다면 추천하는 관광지다.

■ 백마강

사진=백마강, 부여군청 제공
사진=백마강, 부여군청 제공

백마강의 '백(白)'자는 나라 이름, '마(馬)'는 '크다'는 뜻으로 '백제의 큰 강'이란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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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를 감싸돌며 곳곳을 적시는 어머니와 같은 강으로 비단결 강물이 흐른다 하여 지어진 금강은 전라북도 장수에서 시작해 충청북도와 충청남도를 흘러 서해로 들어간다.

그 중 부여에 이르러 비로소 백마강으로 불리는데, 강을 따라 천정대, 낙화암, 왕흥사지, 구드래, 수북정, 자온대 등이 이어진다.

백마강에는 3개소의 선착장(구드래, 고란사, 수북정)에서 유람선을 운행한다. 백제시대고증을 거쳐 건조한 황포돛배는 수상관광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백마강교 밑에서는 매년 6월~10월 카누.요트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카누와 요트체험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아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국내 최초로 땅과 강을 넘나드는 이색적인 수륙양용버스를 탈 수 있다. 백제문화단지에서 출발하여 백마강에서 낙화암과 고란사를 바라볼 수 있으며,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부소산성-정림사지-궁남지-국립부여박물관을 돌아볼 수 있다.

■ 정림사지

사진=정림사지, 부여군청 제공
사진=정림사지, 부여군청 제공

정림사지는 옛 백제 고도인 부여 시가지의 중심부에 있는 백제시대의 대표적인 절터이며 백제시대의 전형적인 가람배치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곳이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정림사지 중앙에 있는 정림사지 5층 석탑과 석불좌상의 규모로 유명하다. 정림사지 5층 석탑은 목조의 모방을 벗어나 창의적인 변화를 시도하여 완벽한 구조미를 띄고 있어 세련되고 완숙한 매력을 찾아볼 수 있다.

정림사지 내에 있는 정림사지 박물관은 불교의 상징인 만(卍)자 모양으로 지어졌다. 백제시대 중 가장 화려했던 사비시기의 불교유적 등 백제의 꿈과 땀이 담긴 유물을 경험할 수 있다.

정림사지 박물관은 유물을 보다 흥미롭고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활용하여 전시하고 있다. 정림사지에서 우아하고 고운 백제의 전통미를 아이들에게 기억하게 해주고 싶다면 추천하는 여행지다.



 
임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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