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주차 인터넷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순위

[문화뉴스 임희호 기자] '인터넷 교보문고'를 기준으로 집계된 8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를 소개한다.

하얼빈 - 김훈

사진=문학동네
사진=문학동네

8월 4주차 베스트셀러 1위는 '하얼빈(양장본 Hardcover)'이다.

'하얼빈'은 김훈이 작가로 활동하는 내내 인생 과업으로 삼아왔던 특별한 작품이다. 작가는 청년 시절부터 안중근의 짧고 강렬했던 생애를 소설로 쓰려는 구상을 품고 있었고, 안중근의 움직임이 뿜어내는 에너지를 글로 감당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들여 '인간 안중근'을 깊이 이해해나갔다. 그리고 2022년 여름, 치열하고 절박한 집필 끝에 드디어 그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았다.

'하얼빈'에서는 단순하게 요약되기 쉬운 실존 인물의 삶을 역사적 기록보다도 상상으로 철저하게 재구성하는 김훈의 글쓰기 방식이 빛을 발한다. '하얼빈'은 안중근에게 드리워져 있던 영웅의 그늘을 걷어내고 그의 가장 뜨겁고 혼란스러웠을 시간을 현재에 되살려놓는다.

다양한 층위에서 벌어지는 복합적인 갈등을 날렵하게 다뤄내며 안중근이라는 인물을 바라보는 시야의 차원을 높이는 이 작품은 김훈의 새로운 대표작으로 소개되기에 모자람이 없다.

불편한 편의점2 - 김호연

사진=나무옆의자
사진=나무옆의자

2위는 지난 10일 출간한 '불편한 편의점2'가 차지했다. 앞선 '불편한 편의점'에 이어 순위권에 안착했다.

출간 후 70만 독자를 사로잡으며 1년이 넘도록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소설,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이 그 두 번째 이야기로 다시 찾아왔다.

서울역 노숙인 독고 씨가 편의점의 야간 알바로 일하면서 시작되는 1편의 이야기는 예측불허의 웃음과 따스한 온기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불편한 편의점 2'는 전편의 위트와 속 깊은 시선을 이어가며 진득한 이야기를 담았다.

소설은 1편의 시간으로부터 1년 반이 흐른 여름날의 편의점을 스케치하며 시작된다. 그동안 세상도 달라지고 청파동의 ALWAYS편의점도 이모저모 바뀌었다.

아들과의 불화로 답답해하던 선숙은 점장이 되었고, 편의점을 팔자고 조르던 염 여사의 말썽꾼 아들 민식은 사장이 되어 있다. 말이 사장이지, 민식은 경영에는 관심이 없고 수익 운운하며 주휴수당 같은 비용 줄이기에만 열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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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독고의 후임으로 밤 시간을 책임지던 곽 씨가 그만두고 새 야간 알바가 들어오면서 편의점은 다시 한 번 변화를 맞이한다.

흔한 남매 11 - 백난도

사진=미래엔아이세움
사진=미래엔아이세움

3위를 차지한 책 '흔한남매 11'은 크리에이터이자 흔한컴퍼니에 소속되어 있는 유튜버 '흔한남매'의 상황극과 콩트를 유머러스한 만화로 풀어 낸 코믹북이다.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주로 남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그려 내어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으뜸이와 에이미의 일상 스토리는 진짜 웃음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순수한 웃음과 유쾌한 우애를 선사한다.

사진=웅진지식하우스/나무옆의자
사진=웅진지식하우스/나무옆의자

베스트셀러 4위와 5위에는 각각 '역행자(10만부 기념 페이크 에디션)'와 '불편한 편의점(40만부 기념 벚꽃 에디션)'이 차지했다.

웅진지식하우스에서 출간한 '역행자'는 책의 저자 '자청'이 스무 살까지 무의미한 쳇바퀴 속에 갇혀있다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일명 '치트키'를 발견한 후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번엔 10만부 판매 기념으로 페이크 에디션을 출간했다.

베스트셀러 2위에 올라있는 '불편한 편의점 2'의 전작인 '불편한 편의점'은 40만부 판매 기념으로 벚꽃 에디션을 출간했다.

작가 김호연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은 골목 모퉁이에 자리 잡은 작은 편의점을 무대로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삶의 속내와 희로애락을 담아낸 작품이다.

한편 6위부터 10위까지의 순위는 6위 '파친코 1', 7위 '헤어질 결심 각본', 8위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9위 '계속 가보겠습니다', 10위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로 집계됐다.



 
임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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