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최정아갤러리에서 조각가 정현의 2022년 신작 드로잉 작품을 선보이는 '정현 드로잉 개인전'이 9월 1일부터 9월 23일까지 열린다.

그동안 작가의 드로잉을 볼 기회가 많지 않았던 관객들에게 새로운 드로잉 작품을 소개하고, 평범하지 않은 재료를 사용하여 조각 못지 않은 육중함으로 에너지를 뿜어내는 정현만의 독특한 드로잉 세계를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정현, 무제, 55x79cm, 종이에 콜타르, 오일바, 2022
정현, 무제, 55x79cm, 종이에 콜타르, 오일바, 2022

 

메마른 덤불 속에서 싹을 틔워 자라는 여린 나무, 잘린 고목 끝에서 다시 생명을 이어가는 가지들, 척박한 땅에서도 강한 자생력으로 꽃을 피우는 맥문동.

작가는 작업실 주변에 존재하는 다양한 식물 군상으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자연의 강한 생명력을 담아낸 정현의 드로잉은 역설적이게도 인간의 이기로 인해 용도가 다한 콜타르를 재료로 사용한다.

작가는 종이 위에 힘있게 곧게 뻗은 직선들은 상실을 상실로 내버려 두지 않고 무수한 반복과 인내로 새로움을 추구하는 올곧은 정신을 표현한다.

'드로잉’이라는 평범한 단어로 표현하기에는 크고 묵직한 존재감을 가지는 그의 작품을 통해 본질에 충실하고자 하는 정현의 작가적 태도와 사유방식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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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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