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 여름밤, 신들의 꿈' 특별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사진='한 여름밤, 신들의 꿈' 특별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문화뉴스 최호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신(神)들의 이야기를 실감 나게 표현한 '한 여름밤, 신들의 꿈' 특별전을 오는 17일부터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각종 신들의 이야기를 최첨단 실감 연출로 생생하게 전한다. 그동안 이야기·사진을 중심으로 소개됐던 신화의 서사 방식에 실감 영상을 더했다.

전시는 신들이 사는 마을로 연결된 외딴 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한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사람을 보는 순간, 신들은 설렌다. 마을 입구의 장승, 솟대에 깃든 신부터 집안 곳곳에 몸을 감추고 있는 신들, 깃발에 웅크린 용, 장난꾸러기 도깨비, 저승을 인도하는 저승사자까지 신들은 늘 사람들을 만나고 사람들의 바람을 이뤄주는 꿈을 꾼다.

전시실에서는 마을을 지키는 신, 평안을 주는 산신, 집안을 지키는 신, 비를 뿌려주는 신, 죽음을 함께 하는 신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들의 생김새는 민간신앙과 구비문학 등 민속 콘텐츠 안에서 찾아냈다. 한국화가 박소은이 이번 전시에 초대받은 신들의 얼굴을 그렸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우리에게도 그리스나 인도 신화 못지않은 신들의 이야기가 있다"며 "신들이 사는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 밤의 환상적인 꿈같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민속 신들의 매력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한 여름밤, 신들의 꿈' 특별전은 오는 17일부터 10월 11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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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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