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음식들 소개
제각각이지만 감동적인 사람들의 사연
6일 저녁 7시 10분 KBS1에서 방송

[문화뉴스 김시연 기자] 동네 한 바퀴가 동해안의 관문이라 불리는 삼적에 방문했다.

삼척은 태백산맥과 긴 해안을 끼고 있어 산과 바다, 동글과 계곡 등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만기의 세 번째 여정지로 삶의 열기가 뜨거운 동쪽 바닷가 마을들을 걸으며 강원도의 음식, 그리고 열정을 가지고 삶을 빛내는 사람들을 만나려 한다.

▶ 삼척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나릿골 감성마을

제공: kbs, 이만기가 안내하는 '동네 한 바퀴' 든든하다, 이 바다 - 강원도 삼척편, 벽 너머엔 나릿골 감성마을
제공: kbs, 이만기가 안내하는 '동네 한 바퀴' 든든하다, 이 바다 - 강원도 삼척편, 벽 너머엔 나릿골 감성마을

조선시대 정라항이라 불리며 작은 어항이었던 삼척항은 현재 3개 부두와 물양장이 있는 삼척 대표의 포구이다. 이름도 예쁜 '벽 너머엔 나릿골 감성마을', 삼척항을 등지고 보면 알록달록한 지붕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산동네이다.

1960, 70년대 어촌 전형의 집들과 좁고 가파른골목은 그대로 둔 대신 아기자기한 벽화들을 채웠다. 이곳에서 이만기가 삼척의 첫 여정을 시작한다.

▶ 잔소리꾼 아내와 아내 껌딱지 남편의 삼순이 매운탕보다 뜨거운 사랑

제공: kbs, 동네한바퀴, 삼순이 매운탕
제공: kbs, 동네한바퀴, 삼순이 매운탕

삼척항 식당가를 걷던 중 보이는 생선 바구니. 못생겨도 맛은 좋은 삼순이이다. 삼순이의 실제 이름은 '고무꺽정이', 동해안의 대표 생선이다. 기름기가 적고 살이 단단해 매운탕 재료로 용이하다.

시원하고 칼칼한 삼순이 매운탕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들어선다. 그 안에는 식당 경력 30년 차 아내와 식당 초년생 남편이 있다. 아내에게 껌딱지처럼 붙어 있는 남편. 이 부부의 뜨거운 사랑을 만나본다.

▶ 빵돌이 남편의 소원이 현실로, 삼척 오래된 꽈배기집

제공: kbs, 동네한바퀴,삼척 오래된 꽈배기 집
제공: kbs, 동네한바퀴,삼척 오래된 꽈배기 집

삼척의 구 번화가인 근덕면 오래된 골목길에서 허름한 외관의 빵집을 발견한다. 빵을 유난히 좋아하는 남자가 빵 잘 만드는 여자를 만나 소원을 이뤘다.

이 빵집은 198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6년째인 빵돌이 남편과 아내가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 매일 새벽 3시가 되면 일어나 손님들을 위해 빵을 만드는 부부. 꽈배기, 도너츠 세 종류의 빵을 한 봉지에 10개씩 담아 판매하는 방식이다. 수량이 많지 않다 보니 점심나절이면 동이 난다. 삼척의 명물이 된 꽈배기, 소박하지만 깊은 맛을 느껴본다.

▶ 동갑내기 예비부부의 구수한 도전, 청국장에 건 승부

제공: kbs, 동네한바퀴,
제공: kbs, 동네한바퀴,
제공: kbs, 동네한바퀴,
제공: kbs, 동네한바퀴,

숨이 막히는 이 더위 장작을 패는 청년을 만났다. 3일에 한 번 가마솥에 콩을 삶기 위해선 계절 상관없이 아궁이 땔 장작을 패야한다는데, 이곳은 29살 동갑내기 예비부부가 함께 청국장을 만드는 곳이다.

시할머니에서 시어머니로 이어 온 청국장을 배워, 고부 3대의 청국장이 젊은 예비부부의 아이디어가 더해져 물만 부으면 누구든 쉽게 끓여 먹을 수 있는 간편식으로 탄생했다. 그들의 구수한 도전을 만난다.

▶ 삼척의 명사십리 맹방해수욕장과 덕봉산 데크길

최근 BTS의 앨범 재킷 촬영지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맹방해수욕장이다. 넓고 아름다운 모랫길과 얕은 수심, 맑은 물이 특징으로 매년 여름에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다.

1968년부터 군경계시설로 사용되다 2021년 4월 군경계 철책 철거와 함께 53년 만에 공개된 덕봉산. 덕분에 백사장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길이 생겼다. 대나무 숲을 지나 전망대로 이어지는 내륙코스와 해상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는 해안코스를 걸어가면서 삼척의 아름다움을 즐겨본다.

▶ 미래의 국대들 삼척 물살을 가르다, 근덕중학교 카누부

제공: kbs, 동네한바퀴,삼척의 물살을 가르는 근덕중학교 카누부
제공: kbs, 동네한바퀴,삼척의 물살을 가르는 근덕중학교 카누부

근덕중학교 카누부의 알록달록한 카누들이 물살을 가르며 달리고 있다.

2013년 창단된 근덕중학교 카누부는 6명 남짓한 인원이지만 크고 작은 대회에서 메달을 휩쓸만큼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최근 국가대표로 뽑힌 선수가 있을정도라는데, 모두 국가대표의 꿈을 가지고 연습에 매진하는 학생들을 만나 응원을 전달한다. 

▶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 80대 자매의 반백년 동행

제공: kbs, 동네한바퀴,
제공: kbs, 동네한바퀴,

푸른 바다와 근접한 근덕면 교가3리에는 강원도 기념물 제14호 약 천 년의 나이를 가진 느티나무가 있다. 이 거대한 느티나무 바로 앞에는 간판도 없는 슈퍼가 있다. 50년째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슈퍼의 주인은 89세, 80세의 친자매이다.

60년을 함께 살았다는데, 방이 여러 개임에도 한 침대에서 자고, 24시간을 함께한다는 자매. 마을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자매를 만나본다.

▶팔 잃은 남편 대신 생계를 책임진 아내이자 엄마. 임원항 건어물집 사장님

제공: kbs, 동네한바퀴,
제공: kbs, 동네한바퀴,

강원도 최남단에 위치한 원덕읍 임원항. 어판장, 횟집, 건어물 가게 등이 즐비한 이곳에 호박엿이 눈에 띈다.

남편이 팔을 잃은 사고를 당한 이후 남편을 대신해 생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30년을 길 위에서 철물점, 노점 잡화, 우유배달 등 일을 했다. 가족의 든든한 엄마, 아내인 건어물 집 사장님을 만난다.

한편 동네 한 바퀴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KBS1에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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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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