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끝에 내몰린 '겨레'의 아픔 치유하는 힐링 드라마
지창욱, 최수영, 성동일, 원지안 등 출연
오는 10일 밤 9시 50분 KBS 2TV 첫 방송

사진=KBS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사진=KBS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문화뉴스 정승민 기자] 수영이 서현에 이어 K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에 출연하면서 수목극에 소녀시대 멤버가 연이어 시청자를 맞는다.

소녀시대 서현은 지난 4일 종영한 KBS 수목 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에서 '이슬비' 역으로 출연했다. 후속으로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 방송되면서 '서연주' 역으로 출연하는 소녀시대 수영이 배턴을 넘겨받는다.

최근 '도시남녀의 사랑법', '안나라수마나라'로 OTT에 모습을 비췄던 지창욱도 출연한다.

16부작으로 구성된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며 아픔을 치유해가는 힐링 드라마로, 말기 암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의 실제 재단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오는 10일 첫 방송 되는 KBS 수목 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을 보기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소개한다.


호스피스 병원, 어떤 곳일까?

사진=KBS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SNS
사진=KBS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SNS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에서는 호스피스 병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드라마의 주된 줄거리가 호스피스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인 만큼, 이야기의 배경인 호스피스는 과연 어떤 병원일까?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호스피스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 번째는 죽음이 가까운 환자를 입원시켜 위안과 안락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특수 병원을 뜻하고 말기 환자의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한 치료를 하며, 심리적·종교적으로 도움을 주어 인간적인 마지막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이라는 의미다.

두 번째는 죽음을 앞둔 환자가 평안한 임종을 맞도록 위안과 안락을 베푸는 봉사 활동 또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을 뜻하기도 한다.

줄거리

사진=KBS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사진=KBS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어린 시절, 겨레는 아버지의 폭력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보육원에 들어가게 된다. 이런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니 겨레의 소원은 '죽기 전 남들처럼 행복해지는 것'

하지만 겨레의 삶에는 불행과 절망만이 가득했다. 평소 겨레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같은 보육원 출신 석준이 겨레가 보육원을 나오며 받은 정착지원금 500만 원을 날렸고, 겨레는 아무리 일해도 삶이 나아지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겨레는 석준에 의해 절대 하지 않겠다던 양아치 건달 짓에 몸담게 되고, 손을 더럽히고 말았다.

그래도 겨레에게 유일한 희망이 되어준 건 길에서 주운 개 '아들이'.

하지만 하늘도 무심하시지, 아들이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고 바다 한번 보자는 생각으로 함께 동해로 향하다 석준으로부터 도망친다.

이 과정에서 오중 추돌 사고가 발생하고, 사회봉사 명령을 받게 된 겨레는 태식과 우리 호스피스 병원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기적적으로 시한부 병이 호전돼 감사한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던 태식은 겨레를 보며 사회봉사 계획을 구상하기 시작한다.

과연 겨레는 우리 호스피스 병원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등장인물

윤겨레(지창욱)

건달 출신 사회봉사자/20대 중반

사진=KBS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사진=KBS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달아나 제 발로 보육원에 걸어 들어간 그가 한 생각은 '살고 싶어'.

'사실은 죽기 전에 딱 한 번만이라도... 남들처럼 행복해지고 싶어'라는 게 불행과 절망이 일상인 윤겨레의 '진짜' 소원이다.

보통의 청춘보다 세 배쯤 더 아픈 윤겨레는 보육원에서 소년원, 그리고 교도소까지 이어지는 남들보다 무거운 삶의 무게를 지고 있다.

보육원에서 나오자마자 같은 보육원 출신 석준에게 정착지원금 500만 원을 통으로 날리고, 아무리 죽어라 일해도 삶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아무런 준비 없이 나온 사회는 처절할 정도로 냉혹했다. 그래서 그는 결국, 죽어도 하지 않겠다던 양아치 건달 짓으로 배를 채웠다.

그에게 유일한 건 길에서 주운 개 '아들이'와 자신에게 집착을 쏟는 준경뿐.

시한부를 선고받은 아들이 죽기 전, 바다 한번 보자는 생각으로 동해로 향하던 중 석준으로부터 도망치다 오중 추돌 사고를 일으키게 된다.

이 사고로 태식과 우리 병원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겨레. 겨레는 태식의 계획으로 우리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회봉사를 하게 되는데...

강태식(성동일)

자원봉사 반장/50대 초반

사진=KBS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사진=KBS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우리 호스피스 병원'의 화장실 휴지통 속사정까지 샅샅이 알고 홍반장처럼 구는 이 남자를 처음 본 사람이라면, 극성맞은 의사 혹은 관리과장이나 원장이라도 되는 줄 알겠지만, 그는 이 병원의 열혈 자원봉사 반장이다.

행동거지가 거침없고 지나치게 솔직해서 오해를 살 때도 있지만, 대부분 사람이 그를 좋아한다. 병원과 환자에 대한 그의 마음을 말하지 않아도 느끼기 때문.

이 병원에 왔을 때 폐암 4기였던 태식은 자신을 챙겨주는 사람들의 그 따뜻한 마음들에 기댄 채 담담히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기적적으로 병이 호전되어 더 살게 되었고, 이 감사함을 어떻게 갚을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병원에서 특별한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일명 '마지막 소원 성취 봉사'

서연주(최수영)

우리호스피스병원 간호사/30대 초반

사진=KBS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사진=KBS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백조 같지만, 이상한 간호사이기도 한 연주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근육'과 '근 손실'.

근 손실을 지구 멸망급으로 생각하고 집착적으로 운동을 하는 그녀는 극한의 인내심을 요구하는 크로스핏이나 웨이트 같은 운동을 즐긴다.

그리하여 자연스럽게 건강의 아이콘, 활기의 아이콘, 생기의 아이콘으로 호스피스 병원에서 가장 빛나는, 모두에게 반짝이는 희망을 주는 존재이다.

아마 그러려고 운동을 하는 모양이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이고 싶어서... 모두의 마지막을 온 힘 다해 지켜주는 사람이고 싶어서...

생명을 늘리는 일이 고통을 연장하는 일이기 때문에 연주는 처음 병원 일을 시작할 때 그만둘까 많이 고민했었다. 어릴 때부터 사람 살리는 일을 하고 싶어서 간호사가 된 것인데, 사람 살리는 일이 고통을 주는 일이란 걸 알게 되고 혼란스러워진 것.

그러던 어느 날, 간호사 생활 시작 이래 가장 아픈 환자를 마주하게 된다.

처음엔 그저 돈 많고 껄렁한 양아치인 줄 알았던 남자. 하지만 누구보다 병들고 약해진 남자. 시한부 판정을 받은 유일한 가족인 아들이를 데리고 온, 사실은 누구보다 살고 싶어 하는, 누구보다 아픈 남자 겨레에게 관심이 가기 시작하는데...

하준경(원지안)

겨레의 보육원 메이트/20대 중반

사진=KBS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흑조 같은 여자. 그리고 '죽음', '절망' 그 자체.

눈이 인형같이 크고 동그란 예쁜 아이. 이렇게 예쁜 아이를 대체 누가 버린 거야...

보육원을 찾았던 어느 자원봉사자의 말이 단 한 순간도 잊히지 않는 걸 보면 준경 자신도 그것이 억장이 무너질 정도로 억울하다.

낮은 자존감이 '사랑은 구걸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하게 했고 그녀를 평생 불행할 수밖에 없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심지어 의부증 수준의 집착으로까지 번졌다. 그 집착의 대상은 물론, 겨레다.

"지금부터 우리 가족 하자. 남매."

일곱 살 준경에게 처음으로 손을 내민 겨레는 그녀 세상의 전부다.

가족이고, 보호자고, 유일한 베스트 프렌드고, 애인이자 평생 함께할 동반자이며, 무엇보다 사랑이다... 누가 뭐래도 사랑이다. 준경은 오직 겨레의 사랑만을 원했다.

인물관계도

사진=자체 제작, KBS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사진=자체 제작, KBS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한편 16부작으로 구성된 KBS 2TV 수목 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오는 10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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