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광화문광장 개장
수경시설, 앉음터, 스탠드 등 휴게공간 조성
발굴 현장 전시장으로 조성해 역사성 강화
이순신 장군 동상·광장 주변 연계한 야경 콘텐츠도

사진=서울특별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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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정승민 기자] 오는 8월 6일, '광화문광장'이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대한민국 역사·문화 중심 공간인 '광화문광장'이 숲과 그늘이 풍부한 공원 같은 광장으로 재탄생해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광화문광장'은 작년 6월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광화문광장 보완·발전계획'에 따라 ▲ 역사성 강화 ▲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강화 ▲ 광장 주변 연계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재조성이 추진됐다.

서울시는 재조성 공사를 이달 중으로 마무리하고 오는 8월 6일 재개장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착공 1년 9개월 만이다.

다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오는 '광화문광장'이 어떤 모습으로 바뀌고, 볼거리는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한다.


재미 요소를 더한 수경·휴게공간

사진=서울특별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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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숲과 물이 어우러지고, 쉼이 있는 공원 같은 광장 조성을 위해 광장 곳곳에 다양한 수경시설과 앉음터, 스탠드 등 휴게공간이 조성된다.

세종로공원 앞에는 212m 길이의 '역사물길'이 조성되는데, 이는 1392년 조선 건국부터 2022년 현재까지의 역사를 연도별로 새긴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공간이다.

사진=서울특별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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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세종문화회관 앞에는 77개의 물줄기가 만드는 40m 길이의 '터널분수'와, 한글 창제의 원리를 담은 '한글분수'가 조성돼 광장을 찾은 아이들의 물놀이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육조거리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발굴 문화재 현장 전시

사진=서울특별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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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최초 조성 당시부터 서울시가 가장 강조했던 광화문광장의 역사성은 이번 재개장을 통해 한층 강화된다.

광화문광장 공사 과정 중 발굴된 '사헌부문터'(세종로공원 앞)는 우물, 배수로 등 유구 일부를 발굴 당시 모습 그대로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현장 전시장으로 조성한다.

사진=서울특별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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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군부 터(정부종합청사 앞), 병조 터(세종로공원 앞), 형조 터(세종문화회관 앞) 등 모든 유구는 현지 보존하고, 유구 상부에 담장, 배수로 등을 재현해 그동안 상상만 해왔던 육조거리의 흔적을 만날 수 있도록 한다.

역사 문화 스토리텔링을 더한 즐길 거리

사진=서울특별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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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상, 이순신 장군 동상 등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광화문광장의 주요 역사 문화자원은 스토리텔링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보강해 탈바꿈한다.

세종대왕상 뒤편 '세종이야기' 출입구에는 유리구조체로 된 '미디어글라스'가 설치된다. 낮에는 개방감을 줘 출입구가 눈에 잘 띄도록 하고, 밤에는 '미디어글라스'를 통해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표출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디어아트는 세종대왕과 충무공의 업적을 담은 콘텐츠부터 태권도 등 한류 콘텐츠, 신진작가의 미술작품 등을 표출하며 정기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송출할 계획이다.

사진=서울특별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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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는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명량분수'가 조성된다. 바닥분수 양쪽으로 이순신 장군의 주요 승전 내용과 어록을 기록한 승전비가 설치되며 야간에는 조명을 더해 웅장한 야경을 선사한다. 

광장 주변과 연계한 문화·야경 콘텐츠

사진=서울특별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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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주변과 연계해 다채로운 문화·야경 콘텐츠를 선보인다.

우선, 세종문화회관 앞쪽 '해치마당'에 있던 콘크리트 경사 벽에 53m 길이의 '영상창(미디어월)'이 설치된다. '해치마당'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세종문화회관과 KT빌딩 리모델링 공사 가림막에도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돼 화려한 야경을 선사한다.

사진=서울특별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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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개장과 함께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과 대극장 벽면은 '라온하제('즐거운 내일'을 뜻하는 순 우리말)' 여름밤의 서늘맞이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작품이 전시되고, KT빌딩 공사 가림막에는 실감형 미디어아트와 우리나라의 자연과 문화를 소개하는 미디어파사드 콘텐츠가 전시된다.


기존보다 2배 넘게 넓어지고, 광장 면적의 1/4이 푸른 녹지로 채워져 다시 돌아오는 '광화문광장'은 오는 8월 6일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한편, 8월 6일 저녁 7시 광화문광장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개장 기념행사 '광화문광장 빛모락(樂)'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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