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갤러리 도올에서 7월 22일부터 8월 8일까지 서현주 개인전 <안과 밖 ‘inside out’>을 개최한다.

서현주의 그림은 회화적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린다는 것에 중점을 둔 작업이라 볼 수 있다. 이성적이고 차분한 붓질이 대부분이며 자유로운 시각에서 일상을 관찰한 결과물이다.

어느 한구석 치우침 없이 감정의 표출보다는 응축된 형상으로 캔버스 안에 네모 하나가 색이 변화됨에 따라 밤과 낮이 되며 바다가 떠오르기도 한다. 

 

inside out_oil on canvas_60.6x72.7cm_20호_2022
inside out_oil on canvas_60.6x72.7cm_20호_2022

 

파란색과 검정, 그레이, 화이트, 브라운 색조의 변화는 미묘하며 짙어지다 다시 옅어지는 자체가 물성처럼 변화를 낳는다. 거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발색 자체가 주는 이야기라 말해도 무방하다. 형상을 두지 않아도 색을 칠한 면이 공간을 유추시키는 것이다. 

가늠되지 않은 현실에서 시작된 작가의 작업은 고전의 관점에서 말하는 숭고적 측면으로 고정되지 않은 현상들을 인정하고 캔버스로 끌어들여 확인하려 한다.

작품들에서 살펴볼 수 있는 형태, 공사장 펜스 옆 구멍, 차고의 셔터, 또는 어딘가로 들어가는 듯한 깊은 공간은 작가가 표현하고픈 경계 지점들이다. 공통적 요소라면 안과 밖의 구별이 있지만 이내 사라지고 또 다른 구별로 공간을 낳는 양상이다.

특히, 최근에 선보이고 있는 파란색으로 올라온 붓의 조형은 작가의 추억으로 애착이 깃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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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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