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연소 우승, 젊은 피아노 ‘황제’ 임윤찬
지휘의 거장 정명훈이 펼치는 ‘운명’ 같은 베토벤 스페셜 무대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은 10월 5일 ‘정명훈 &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 제 16회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함께해 더 큰 기대를 모은다.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ONE KOREA ORCHESTRA)는 남북한 교류를 목적으로 국내 오케스트라 전·현직 단원과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출신 연주자 등이 모인 교향악단으로 ‘음악을 통해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모토로 2017년 창단되었다. 

정명훈 지휘자는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는 가장 뜻 깊은 무대’라고 말할 만큼 이 프로젝트에 대한 애정을 쏟아왔다.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는 2017년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공연 무대를 시작으로 2018년에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으로 관객과 만났고, 2019년에는 차이콥스키 비창 교향곡과 함께 정명훈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을 직접 협연하는 등 매 공연 뜻깊은 무대로 감동을 선사해왔다. 

이번공연에서 정명훈과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는 베토벤의 가장 유명한 교향곡과 협주곡 중의 하나인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와 교향곡 5번 ‘운명’을 연주한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연소 우승에 빛나는 젊은 피아노 ‘황제’ 임윤찬과 지휘의 거장 정명훈이 ‘운명’처럼 만나 펼치는 베토벤 스페셜 무대는 지휘자, 협연자, 레퍼토리까지 무엇 하나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 올 가을 가장 주목받는 공연이 될 것이다. 

지난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과 각종 언론 인터뷰에서 임윤찬은 18세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성숙한 태도를 보이며 ‘음악’에만 몰두하는 대가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산에 들어가서 피아노를 치며 사는 것이 꿈이다”, “오로지 음악만을 위해 살아왔는데 아직 배울 게 많다”는 그의 발언은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 ‘예술’에만 몰두했던 베토벤의 모습과 매우 닮아있다. 

임윤찬은 반 클라이번 콩쿠르 결선 무대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외에도 첫 결선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으로 이미 파이널리스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라모폰은 “그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에서 거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미세한 변주, 균형잡힌 투명함, 베토벤의 역동적인 지시 및 다양한 조음과 표현에 대해 세심하지만 결코 경직되지 않은 해석으로 표현력 있는 순간을 만들었다”(Jed Distler) 고 극찬했다. 

아울러 지난 1월 국립심포니의 상임지휘자 다비트 라일란트의 취임 무대에서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 임윤찬은 “순간순간의 음향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피아노의 배음과 잔향의 효과를 빼어나게 조절하며 갖가지 판타지를 불러냈다”(음악칼럼니스트 나성인)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그가 이번에 연주할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는 2021년 KBS 클래식 FM 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음악 1위에 꼽힌 대중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웅장한 스케일과 찬란한 색채를 겸비한 이 작품을 임윤찬이 특유의 테크닉과 파워로 어떻게 경이로운 화성의 전개를 보여줄지 음악팬들은 그의 또다른 명불허전 무대를 손꼽아 기다린다. 

정명훈 &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티켓 오픈은 롯데콘서트홀 빈야드 회원 대상 30일 2시, 일반회원 대상 7월 1일 2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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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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