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이 기획한 정정엽 개인전 《여자는 길을 좋아한다》가 7월 10일(일)까지 대전 동양장 B1에서 열린다.

 ‘2022년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난해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진행되었던 정정엽 개인전 《걷는 달》의 일부를 또 다른 각도로 다루어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여자는 길을 좋아한다' 동양장 B1, 2022) 전시전경
'여자는 길을 좋아한다' 동양장 B1, 2022) 전시전경

 

《걷는 달》은 정정엽의 작품 중에서 여성 존재 자체에 대해 탐구하는 인물을 그린 작품들로 구성한 전시였으며, 작가가 여러 시기에 걸쳐 제작한 다양한 여성 인물화를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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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길을 좋아한다》는 그중 최근에 작업한 여성의 몸짓을 주제로 삼는다.

민중미술작가이자 여성주의 미술 대표 작가로 호명되는 정정엽은 팥과 콩, 나물과 싹튼 감자, 벌레와 나방 같은 소외된 연약한 존재들을 작업의 주제로 그리면서 ‘여성’과 ‘여성의 노동’에 대하여 이야기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소위 ‘집사람’, ‘안사람’으로 호칭하던 여성들이 집이 아닌 길 위에 선 모습을 그린다. 홀로 길을 걷거나, 길에 앉아 쉬기도 하고 여럿이 모여 비바람을 뚫고 행진하는 등 길 위에 있는 여성들의 자유로운 몸짓을 볼 수 있다.

전시는 ‘여자는 길을 좋아한다’와 ‘붉은 드로잉’으로 구성되며, 신작을 포함한 20여 점의 회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백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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