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큐레이터의 아뜰리에가 일곱 번째 기획전 '건축무한육면각체'를 6월 24일까지 개최한다.

<건축무한육면각체>전은 건축 공간의 일부를 대상으로 삼아 심리적 공간을 구현한 김도균의 사진과, 서재정의 회화 작품으로 구성된다. 

 

건축무한육면각체 전시 모습
건축무한육면각체 전시 모습

 

작가 이상이 1932년 발표한 연작시 ‘건축무한육면각체’를 전시 제목으로 삼은 것으로 이는 김도균과 서재정이 건축 공간을 실제 경험하고 각자의 매체의 특성을 바탕으로 시각화했다는 유사점 때문이다.

이번에 전시될 작업 <W>연작은 Wall(벽)의 W, Winkle(각)의 W, White(흰색)의 W를 상징한다. 건축물의 내부에서 선이 만들어낸 모서리를 촬영한 것으로 양각처럼 볼록하게 보이다가 때로는 음각처럼 오목하게 보이는 착시의 경험에서 시작된 작업이다.

김도균이 이처럼 건축물의 기하학적 요소에 관심을 가지고 카메라로 공간을 담는 일련의 사진 작업은 3차원의 공간을 2차원의 평면으로 전환시키면서 입체감을 상실시키는 대신 흑백의 음영으로 인해 빚어지는 시각적인 환영을 즐기는 행위로 해석될 수 있다.

서재정은 <Illusory Pattern> 연작을통해 사각형 캔버스가 아닌 다양한 형태와 모양을 갖춘 캔버스인 Shaped Canvas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2차원과 3차원이 교차하는 새로운 환영적 공간을 창출한다.

어긋난 소실점과 블루와 그린 색의 그라데이션이 만드는 착시효과는 실제와 가상의 공간이 혼재하는 ’관계적 공간‘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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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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