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의 사랑과 이별에 대한 곡들
4월부터 6월까지 오류아트홀 월별시리즈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지난 2일 오류아트홀에서 <클래식의 봄春>이 개최됐습니다. 이번 주제는 클래식사에서 ‘사랑꾼’으로 유명한 작곡가들의 이야기를 뮤직테이너 송사비의 해설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1부 <사랑: Fall in Love>는 사랑에 빠지는 듯한 설레는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곡들, 2부 <이별 : End of the Love>는 비극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사랑의 끝을 노래한 곡들을 바리톤 최병혁, 피아노 송영민, 첼로 이호찬, 섹소폰 브랜든 최가 함께 했습니다. 

 

3곡의 노래륻 들려준 바리톤 최병혁, 모든 곡을 연주한 피아니스트 송영민 (사진=구로문화재단 제공)
3곡의 노래륻 들려준 바리톤 최병혁, 모든 곡을 연주한 피아니스트 송영민 (사진=구로문화재단 제공)

 

바리톤 최병혁의 E. D. Curtis(쿠르티스) ‘Ti voglio tanto bene(그대를 너무 사랑해요)’를 노래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보통의 음악회에서 콘서트 가이드가 있으면 콘서트 가이드가 전체적인 해설을 하는데, 이번에는 해설을 맡은 송사비는 곡을 연주자는 음악가들에게 곡에 대해 질문을 하며 해설의 폭을 넓혔습니다.

성악가의 입장, 각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자의 입장에서 곡을 대하는 느낌이 다를 수 있기에, 여러 의견을 들어보는 것으로도 곡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섹소폰으로 연주한 보칼리제 (사진=구로문화재단 제공)
섹소폰으로 연주한 보칼리제 (사진=구로문화재단 제공)

 

라흐마니노프는 1부와 2부에 모두 선정됐습니다. 1부에서는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3악장(Sonata in G minor for Cello and Piano, Op. 19 III. Andante)을 첼리스트 이호찬이 연주했고, 2부에서는 보칼리제(Vocalise) 섹소포니스트 브랜든 최의 연주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Piano Concerto No. 3 in D minor, Op.30)은 ‘악마의 협주곡’이라고도 불립니다. 그가 천재적인 피아니스트였기에 고난도의 테크닉을 요구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파가니니 역시 천재적인 바이올리니스트였기에 파가니니의 곡도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소리를 듣곤 합니다. 그래서 연주자들에게는 꼭 정복하고 싶은 곡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보칼리제(Vocalise)를 악기가 아닌 성악가가 부르면 허밍으로 노래를 합니다. 제목처럼 가사가 없기에 곡의 표현은 온전히 성악가의 몫으로 돌아갑니다. 가사가 없기에 쉬울 것처럼 느껴지지만, 성악가에게는 부담감이 더 높다고 합니다.

2부에서는 슈만의 세 로맨스(Three Romance Op.94)와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1번 1악장(Cello Sonata No. 1 in E minor, Op. 38 I. Allegro non troppo)이 선정됐습니다. 브람스는 슈만의 아내였던 클라라 슈만을 사랑했습니다. 세 사람의 이야기는 국립오페라단의 창작 오페라 <브람스...>로 공연됐습니다.

 

오류아트홀 상반기 월별시리즈
오류아트홀 상반기 월별시리즈

 

한편, 오류아트홀에서는 <2022년 오류아트홀 상반기 월별시리즈>로 EWUP타악기앙상블(타악기, 리듬을 느끼다, 4월 29일 19시 30분)’, ‘JM챔버오케스트라(뮤지컬과 그리그의 만남, 5월 27일 19시 30분)’, ‘유니버설발레단(발레 갈라, 6월 24일 19시 30분)’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타악기, 오케스트라, 발레의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오류아트홀에서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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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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