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1일 을지로 골목에서 열려

사진=아론코스로우 제공
사진=아론코스로우 제공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아론 코스로우가 오는 3월 11일 하루동안 을지로 골목(신한정밀 뒤 야외)에서  전시를 개최하고, 초상화의 주인공들에게 막걸리를 나누는 위로의 파티를 연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9년 전에 한국에 온 화가 아론 코스로우(Aaron Cossrow)는 2021년부터 한국의 참모습을 담은 초상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유화 초상화 시리즈 작업은 두 번의 개인전과 MBC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소개되었다. 2022년 1월에 스물 두 번째 작품인 ‘을지로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24명의 장인의 얼굴이 담긴 대형 작품이 탄생했다.

초상화의 주인공들은 청계천 을지로에서 해방 이후 기초 산업을 발전시켜온 기술 장인들이다. 오랜 기간의 생존권 보장을 향한 투쟁에도 불구하고, 이주와 철거를 앞두고 그들의 얼굴과 골목의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찾아온 아론 코스로우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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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을 위해서 여러 차례의 인터뷰와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을지로의 장인들에게 일하면서 가장 행복하고 보람된 순간은 ‘청년 예술가들과의 협업’이라고 답했다.

그들에게 미래의 소망을 묻자 공통적으로 ‘계속해서 일할 수 있는 터가 있는 것’ 그리고 ‘청년에게 기술을 전수해서 다음 세대의 을지로를 이어가는 것’을 꼽았다.

이들은 임시 거처로 2년간 이주 후, 그 후에 또 다시 어디로 가야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화가는 인터뷰를 마치면서 ‘그들이 있었기에 서울이 있었고, 오랜 기간 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그들의 작업에 대해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을지로의 소망을 담은 영상이 올 상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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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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