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흐름에 반응하는 무용 공연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2021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영예의 대상 수상자 ‘권영주’

탄소중립 2050에 동참하며 꽃다발 없는 시상식 (사진=한국무용협회 제공)
탄소중립 2050에 동참하며 꽃다발 없는 시상식 (사진=한국무용협회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사)한국무용협회(이사장 조남규 상명대학교 공연예술학과 교수)와 천안문화재단(대표이사 이성규)이 공동 주최하고,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1 신진무용예술가육성프로젝트-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KICDC)가 지난 9월 27일부터 9월 29일까지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2021 신진무용예술가육성프로젝트–2021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KICDC)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진행되는 만큼 방역을 최우선으로 하고, 참가자의 안전보장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문화시설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진행하였다.

또한, 모든 참가자와 관계자들에게 경연일 기준 72시간 안에 PCR 검사를 하게끔 하였고, 극장 출입 시 음성문자 확인을 통해 입장시켰다. 무관객 진행과 동시에 온라인으로 생중계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오픈되어 무용수들의 역량이 증명될 수 있었다. 이 모든 경연 과정은 유튜브 한국무용협회 채널에서 온라인·생중계로 진행되었다. 

세미파이널 진출자들은 27일에서 28일까지 이틀간의 열띤 경연을 진행하였으며, 29일 영예의 대상을 가리기 위한 파이널 경연과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또한, 30일에는 천안흥타령춤축제와 연계하여 수상자 5인의 월드갈라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행사의 막을 내렸다. 

2021 신진무용예술가육성프로젝트-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는 지역쿼터제를 포함한 국내예선에서 총 493명 중 137명, 본선 직행 특전대회를 통해 총 9명이 본선(세미파이널)에 진출하였다. 또한, 9월 13일에 진행한 해외 예선(언택트)을 통해 57명의 해외 참가자가 더해져 총 213명의 참가자로 경연이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확대됨에 따라 콩쿠르 참여를 원하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참여할 수 없는 해외 무용수들을 위해 2020년 신설된 언택트(untact) 부문에 시상을 추가하며 해외 참가자들의 사기를 높였다. 

참가 국가는 아시아 11개국(중국, 인도, 태국, 필리핀, 일본, 싱가포르, 대만, 캄포디아, 말레이시아, 홍콩, 대한민국), 유럽 11개국(프랑스, 스웨덴, 스페인, 포르투갈, 덴마크,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폴란드, 러시아, 독일, 사이프러스), 아메리카 6개국(미국, 파나마, 캐나다, 멕시코, 베네수엘라, 브라질), 아프리카 1개국(기니), 오세아니아 2개국(뉴질랜드, 호주)으로 전 세계 6대륙에서 모두 참여하였다.

참여자의 면면과 역대 최대 참가자 수(총 32개국, 641명)가 참가하여 이례적인 코로나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전환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심사위원장 Filip Veverka(체코)를 비롯하여 Mao Wei(홍콩), Yan Zi Yue (중국), Iouzef Raoukout(벨기에) 총 4명의 해외 심사위원들이 2주간의 자가격리에도 불구하고 콩쿠르 심사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국제콩쿠르로서의 격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2021 신진무용예술가육성프로젝트-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는 2017년부터 꾸준히 (사)한국무용협회와 천안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천안흥타령춤축제>와 연계하여 진행됨으로써 경연과 축제가 결합된 국제적인 행사로 거듭났다. 또한 ’월드갈라‘ 무대를 통해 경연장 밖에서 볼 수 없었던 국제적 수준의 수상자들의 현대무용을 일반 관객들이 천안흥타령춤축제 특설무대에서 볼 수 있었다.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이번 2021 KICDC ’월드갈라’ 무대는 온라인 생중계와 동시에 자동차 극장(천안흥타령춤축제 특설무대)에서 ’드라이브 인‘ 방식의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이는 일반 관객들에게 무용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며 라이브 공연의 가치를 증명하고, 시대의 흐름에 반응하는 무용 공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세종대학교 무용학과 권영주 대상 수상 (사진=한국무용협회 제공)
세종대학교 무용학과 권영주 대상 수상 (사진=한국무용협회 제공)

 

2021 신진무용예술가육성프로젝트-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KICDC)에서 세종대학교 무용학과에 재학 중인 권영주(시니어 여자부문)가 세미파이널-“Honey bee”와 파이널-“Sound becomes silence, light becomes darkness”이란 작품으로 참가하여 여자부문 금상과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였다.

 

(좌측부터) 한국현대무용협회 이해준 이사장, 시니어 남자부분 금상 수상자 오정환, 한국무용협회 조남규 이사장
(좌측부터) 한국현대무용협회 이해준 이사장, 시니어 남자부분 금상 수상자 오정환, 한국무용협회 조남규 이사장

 

시니어 남자부문 금상 수상자인 오정환과 은상 수상자인 김혜현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추천을 받아 병무청이 인정한 예술요원으로 복무할 기회를 부여받게 되었다. 언택트 부문의 경우 시니어 남자 1위는 Chien-Yao Liao(Taiwan), 2위 Haoyuan Hu(China), 시니어 여자 1위는 Sini Yang(China), 2위는 Yu-Wen Chang(Taiwan)이 차지하였다. 

이번 2021 KICDC 조직위원회는 매년 시상식에서 한번 쓰고 버려지는 꽃다발 대신 수상자들에게 화분을 증정하는 ‘꽃다발 없는 시상식 문화’를 구축하였다. 화분을 증정함으로써 ‘2050 탄소중립 챌린지’에 앞장서며 친환경 시상식을 끝으로 2021 신진무용예술가육성프로젝트-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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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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