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발전뿐만 아니라 참여예술인과 기업 간 네트워킹 역할도 담당

▲ 아트레지던시 미술장터 ⓒ 작가미술장터

[문화뉴스 MHN 조아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18 작가미술장터 개설 지원' 사업이 지난해 12월 'ART369'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2018년 6월부터 12월까지 약 7개월 동안 서울 13곳, 전주 6곳, 광주 3곳, 부산 2곳을 비롯해 양양, 청주, 충주, 순천, 제주 등 전국 32곳에서 17개의 '2018 작가미술장터'가 열렸다.

'2018 작가미술장터'에는 7만 6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1천 2백여 명의 작가(팀)가 참여했으며, 1만 8천여 점의 작품이 거래됐다. 작가 1인당 평균 15점의 작품(에디션, 아트상품 포함)을 판매한 셈이다. 또한 비수도권 장터의 관람객 비중이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2018 작가미술장터에는 '해변, 목욕탕, 여관, 까페, 광장(파트론 비치 아트페어, 서대문여관아트페어, 블라인드 포스터전, 연희동 아트페어, 集技類(집기류)'와 같은 공간에서 개최됐다.

'작가가 쉐프가 되어 요리해 준 음식을 먹으며 작가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는 아티스트 포장마차(2018 연희동 아트페어), 아트투어버스를 타고 작가들의 작업실을 방문하여 작업과정을 들여다보는 아티스트 오픈스튜디오(HAO : OK션[옥션] 2018), 예술 전문가로부터 내 공간에 어울리는 작품에 대한 1:1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홈 아트 컨설팅(Art at Home Ⅱ 예술이 가득한 집)'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 블라인드 포스터전 ⓒ 작가미술장터

'블라인드 포스터전 2018'을 찾은 관람객 유미연 씨는 "목욕탕에서 전시가 열린다는 소식을 SNS에서 접하고 찾아왔다. 작품명과 작가명이 가려진 포스터들 속에서 작품설명문에 해당하는 작품을 추리하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관람했다"며 "미술관이 아닌 색다른 공간에서 주도적으로 전시에 참여할 수 있었던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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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2018 작가미술장터'는 2017년 비수도권에서 열렸던 6개의 장터를 10개로 확대하여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자 했다. 대표적으로 ▲광주 - Art at Home Ⅱ '예술이 가득한 집', ▲청주 - 2018 아뜨마트, ▲전주 - 2018년 아트 레지던시 미술장터 Art market Stamp-Tour in Jeonju, ▲광주 - 輯技類 (집기류), ▲부산 - 화이트테이블 아트페어 부산 등이 열렸다.

특히 '화이트테이블 아트페어 - 부산'의 장수현 기획자는 "2018 작가미술장터의 주목할 만 한 점은 지역 작가들이 지역 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다"라며 "서울과 비교해 비수도권 미술시장은 양적으로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유능한 지역 예술인을 발굴해 그들의 자립을 돕는 '작가미술장터'는 지역문화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8 작가미술장터'는 미술시장 관계자 및 기업과의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후속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화이트테이블 아트페어 부산'을 기획한 '화이트테이블예술인협동조합'은 센텀 신세계백화점의 공식 제의를 받아 지난 11월 'Young Artist Festival'이란 제목으로 신진작가 지원전을 개최하였으며, 마포구 초청으로 '마포아트마켓'을 단독으로 기획하고 운영했다.

또 '2018 연희동 아트페어'를 기획한 '무소속연구소'는 장터 기간 중 동서식품의 카누 시그니처 아트마케팅 제의를 받아 '카누 시그니처展'에 참여했고, 이는 작품 판매로까지 이어졌다. '유니온아트페어 2018'을 기획한 '극동예술연합'은 '2018 홍콩 크리스티 옥션 한국특별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2019년 작가미술장터는 미술시장 관계자와의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공모 신청은 오는 2월부터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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